연예인관련

실종되서 생사를 알수 없는 연예인들

바람의시 2020. 10. 6. 01:35

 

윤영실

 

 

대한민국의 탑모델이자 영화배우로 활동했던 윤영실은 함께 배우로 활동중이었던 언니 오수미와 함께 이른바 '자매 전성시대'를 구가했던 당대 최고의 스타였는데요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승승장구하던 윤영실은 1986년 5월의 어느날, 갑자기 사라집니다.

 

 

정확히는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았던 윤영실이 걱정되, 직접 집을 찻아간 친언니 오수미가 현관문을 강제로 따고 들어가면서 부터 비로서 하나의 의문스러운 사건으로 조명되기 시작했는데요 집안은 평소와 다를 것 하나 없었지만, 윤영실만 마치 증발하 듯 사라져버렸기 때문입니다.

 

 

괴한의 침입을 의심하기에는 집안은 너무나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강제로 문을 딴 흔적도, 살림살이도 없었고 스스로 잠적했다고 하기에도 당시 그녀의 상황이 어딘가 맞지 않았다고 합니다 윤영실은 당시 동료모델과 회사를 설립해

후배를 양성하는데 크게 열정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게다가 큰 키와 서구적인 외모로 어딜가나 눈에 띄는 유명인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보았다는 목격자는 단 한명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사전 징후도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으니 일각에서 제기되었던 '자살설' 또한 신빙성이 떨어졌으며 이처럼 그녀가 스스로 행방을 감췄을 이유가 전혀 없었기에 전두환 정권이 이 실종사건의 배후일 것이라는 이른바 '권력 희생설' 까지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인기많은 연예인이 실종되었음에도 수사결과발표나 브리핑조차 없이 소극적으로 대응한 검찰의 기묘한 태도도 이 가설에 힘을 실어주었지만, 어쨋든 그 무엇도 밝혀지지 않은 채 시간은 흘러갔고 공소시효가 만료되면서 결국 이 사건은 영구 미제사건 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행방은 3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전혀알수가 없다고 합니다.

 

 

김은정

 

 

1991년 추석 전날밤 TBS교통방송의 아나운서였던 김은정은 고모집에 들러 저녁식사를 마친뒤, 새벽 5시부터 있는 추석 특별생방송 때문에 "일찍 쉬어야겠다"라는 인사를 남긴 채 집으로 향했는데요 이후 그녀는 평상복차림으로 월급 100만원이 들어있는 핸드백을 챙겨 집을 나선것을 마지막으로 감쪽같이 행방을 감췄습니다.

 

 

TBS개국 이래 단 한차례의 펑크도 낸 적이 없던 그녀가 방송국과 연락까지 끊고 홀연히 사라져버린 것인데요 실종 3일차에 접어들면서 가족들의 가출신고가 이뤄졌고, 이에 본격적으로 경찰수사가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경찰이 모든 경로를 수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단서도 찻지 못했다고 합니다.

 

 

외부적인 요인이 드러나지 않자, 그녀의 심경에 내부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이에 그녀가

정규프로그램 없이 단막 뉴스만 맡게되면서 부터 직장문제로 고민이 많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죠 실제로 그녀가 실종 전 직장 동료들에게 '어제 수면제를 사러갔었다' , '전동차에 뛰어들어 죽고싶다' 등의 비관적인 이야기를 했던 것이 밝혀지면서 우울즐으로 인한 '자살설'이 힘을 얻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가족들과 동료들은 그녀의 자살설은 희박하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실종 다음날 '추석 특별 생방송'이 예정되어 있었을 정도로 91년 봄개편 이후, 보다 나은 사내입지를 확보할 수 있었기에 직장문제로 인한 자살설로 보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별다른 단서없이 실종상태가 장기화 되자, 범죄와 연계되었을 가능성이 다시금 높아졌습니다 경찰은 공개수사까지 진행하며 10만장에 달하는 전단지를 전국에 배포했지만 결국 아무런 소득도 결론도 없이 수사는 종결되고 말았습니다 그후 현재까지 김은정 아나운서는 생사여부 조차 알수없다고 하네요.